작당모의 소식
STUDIO VISIT vol.15
예술가 이야기
투명한 다정함, 동구리
도시칼럼
건축가와 예술가가 그린 도시 ep.01
예술소식
gallery MAFF
MW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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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너무 덥다. 비가 잦더니, 이제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왔어. 잘 지내고 있지?
건강하고, 별 탈 없이 지냈길 바라며.
지난 7월을 돌아보면, 나는 시쳇말로 '국뽕'에 차 있었던 것 같아. '케이팝데몬헌터스'가 전세계에서 사랑받고, 노르웨이에서 온 건축가들과 미국인 작가를 함께 만났던 날, 그들이 한국 민주주의가 보여준 평화와 연대에 감탄하며 이야기 나누는 모습을 보며, 나도 모르게 마음 깊은 곳에서 꼬물꼬물 무언가가 왈칵 피어오르는 걸 느꼈어.
도파민이 좀 가라앉고 돌아보니, 그 감정은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익숙했던 일상을 새롭게 바라볼 기회를 얻으면서 느낄 수 있었던 것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아무렇지 않게 곁에 있어온 것들이 얼마나 귀한 존재였는지를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던 거지. 일상이 귀한 것들로 채워져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고, 그 곁을 함께 지켜온 다정한 사람들이 감사하다는 생각이 새삼 들더라.
그제 김성진 작가님을 만났어. 벼가 서로 기대어 익어가듯, 우리도 그렇게 서로에게 어깨를 내어주며 함께 성숙해 가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자는 이야기를 나누었어. 곁을 내어주는 다정함이야말로 우리가 건강하게 삶을 채워가는 가장 성공적인 방법이 아닐까 싶어. 그렇게 함께 이야기를 열아가다 보면, 이전과 다른 가치를 만들어내고, 공동체가 일상을 다시 바라볼 기회를 주는 날도 오겠지.
그럼, 어깨에 다정함 한 스푼 올려보며
월간 작은도시이야기 7월호를 시작해 볼게!🙌
작은도시이야기는 시인들의 후원으로... p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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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new
STUDIO VISIT vol.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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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랬어'는 인현동 골목에 자리한 작은 선물 가게이자 작업실이야. 한 땀 한 땀 정성스레 만들어진 소품들엔 일상을 따뜻하게 보는 사장님의 시선이 담겨 있어. 내가 마주한 아름다운 소품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소중한 일상을 함께 나누고 싶은 이들을 언제나 환영하는 선물 가게의 플레이리스트가 궁금한 시인을 위해 준비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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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column
투명한 다정함, 동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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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그래서 그랬어'를 가본 적 있어? 참 신기한 가게야. 좁고 복잡한 시장 골목을 지나서, 좁고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다정한 선물 가게'를 만날 수 있어. 그곳엔 소품을 파는 상점과 소품을 만드는 작업실, 그리고 누군가 있는 모습 그대로 잠시 머물 수 있는 작은 공간이 있어. 작은 일상의 인연에게 다정함을 전해주는 사장님 '동구리'의 이야기를 소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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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 column
건축가와 예술가가 그려나갈 도시 ep.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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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건축가와, 한국 건축가가 만나 사람이 더 잘 살기 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예술가들과 함께 답을 찾자는 결론에 닿게 되었어. 그래서 그들은 을지로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예술가들과 함께 일을 벌여보기로 했지. 그 첫 워크숍이 지난 10일에 있었어. 현상이 가진 의미와 논의의 결과들이 앞으로 어떤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공유해나가려 해.
이번엔 그 첫 번째 이야기를 준비했어. ep.01 시작해 볼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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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다음달 예술소식
🐾 두기의 이번 달 향유 팁 🐶
와.. 요즘 정말 산책하기 힘들어. 그래서 시원하게 작품 감상도 하고, 교양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전시와 시원하게 도자를 만들 수 있는 워크숍을 준비했어.
mwm 워크숍 끝나고 차 한잔은 마시며 담소를 나눠. 조금 길게. 그러다 배고플 시간이 되면 바로 아래층 '네평반'에서 바삭한 가지 튀김에 시원한 하이볼 한잔 오떨 것 같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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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전된 물질
소금 같은, 예술 참여작가 단체전
강상미, 김영은, 김은형, 딜리네스(이윤이, 조재영), 박희자, 전희경, Julia Davis, Madhu Das
- 2025.08.07 - 09.20
- 목요일 - 토요일 pm 1:00 - 6:00
- 서울시 중구 서애로 33, 5F, Gallery M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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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arble Plate Oneday class
13cm 원형그릇 / 18cm 원형그릇 or 타원그릇 / 보울 ☞ 총 3개
수강료 110,000원
- 08.03 (Sun) am 10:30 - pm 1:00
- 08.09 (Sat) am 10:30 - pm 1:00
- 08.17 (Sun) am 10:30 - pm 1:00
- 08.23 (Sat) am 10:30 - pm 1:00
- 08.31 (Sun) am 10:30 - pm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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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7월 이야기를 마무리해.👀
서서히 모든게 제자리를 찾아가는 요즘이지만, 폭우가 휩쓸고 간 지역들은 다시 한번 회복이 멀어졌어. 더 이상 피해가 없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길 바라며 우리 마음을 보태보자구.
당분간은 점점 더 뜨거워 지겠지? 날이 더워지면 생각나는 노래가 있어. 윤숭의 ' 여름날의 나를'이라는 곡이야. 더위 속에 친구가 불러준 노래, 함께 나눠 먹었던 맛없는 콩밥. 그러면서도 서로의 눈동자를 보며 즐거워했던 소중한 시절의 여름 이야기가 담겨 있어. 나긋한 목소리로 흐르는 노래를 듣고 있자면, 어느새 무더운 날씨도 낭만처럼 느껴져.
선풍기 바람 아래, 잠시 쉬어가며 '여름날의 나를' 들어보길 추천해. 우리에겐 아직 중복, 말복이 남아 있으니.. 아직 두발 남은 복날을 건강하게, 다소 낭만있게 잘 보내 보자고!
다음 달엔 조금 더 선선해진 날, 또 다른 작은 도시 속 예술 이야기를 담아 올게.
우리 일상이 더 소중하고, 조금 더 다정해질 수 있도록.
곧 다시 만나!
우리의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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